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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Way, Easy Action" 기아의 근무제도

2021.03.22
기아에는 구성원들의 Work and Life Balance 구현과 더 좋은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작년 11월 기아는 고용노동부 주관 일, 생활 균형 제조/통신/화학/건설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자유롭게 원하는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시간근무제’, 매일 새로운 좌석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율 좌석제’, 재택근무와 거점 오피스까지! 기아 Smart work place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HR 지원팀의 심우혁 책임매니저, 김용길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사진 : HR지원팀. 좌 심우혁 책임매니저, 우 김용길 매니저)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심우혁 : 안녕하세요. HR지원팀에서 근무제도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심우혁 책임매니저 입니다.
김용길 : 책임님과 함께 근무제도 및 보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용길 매니저 입니다.

Q. 팀과 직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용길 : 저희 HR지원팀에서는 근무제도, 보상, 성과평가, 포상 및 징계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 저희가 수행하고 있는 근무제도 직무는 기아에서 근무하시는 3만여 명의 직원분들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의 근무 형태를 고민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휴가제도와 Work & Life Balance, 재택근무 및 근로시간 유연화 제도 등 직원분들의 비즈니스 라이프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우혁 : 직원들의 근무 기록은 각종 인사 업무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관리 등을 통해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있어 여러 부문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Q.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시행하는 인사 파트의 기본 원칙은 무엇이었나요?

김용길 : 인사 파트의 기본 원칙은 “Simple Way, Easy Action” 입니다. 핵심에 접근하고, 선택과 집중하며, 군더더기를 없애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심우혁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절차에 얽매이지 않으며, 다양한 시도를 과감하게 추진하는 방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가는 것에 있어서 일부 미비점이 있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좀 더 나은 제도로 개선하여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Work & Life Balance” 방식
단, 코어시간 운영은 Covid-19 상황 하, 분산근무를 위해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1시 이전 출근)

Q.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어떤 시스템이고, 어떻게 논의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김용길 : 근로시간 유연화 제도는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그 중 기아의 본사 부문과 연구소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분들은 한달에 정해진 근무 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주 52시간 법 개정과 함께 논의되었지만, 근무형태 유연화를 통한 직원들의 Work & Life Balance를 개선하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Q. 전 직원이 유연근무제 테스트하는 과정은 어땠나요?

심우혁 : 초기 도입당시에는 많은 우려사항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근로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없었고, 초과근로 등 각종 법적 리스크도 산재해 있었죠. 근무시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는데, 막상 해보니 직원들의 만족도도 크고, 큰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직원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관련 인프라도 지속 보완하면서 최종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사내 직원들이 준 의견이나 후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김용길 : 사내 직원 의견은 아니고 제 의견인데요, 유연근무제를 도입할 당시 저는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매일같이 아침 일찍 동일한 시간에 출근하는 것이 회사 생활 중 제일 힘들었던 점이었는데요,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난 이후 자유롭게 출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색 와이셔츠와 정장만 입고 다니던 직원들의 모습도 후드티와 반바지 등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바뀔 기아의 모습이 기대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Smart Work Place 구현

Q. 자율좌석제는 어떤 시스템이고, 어떻게 사용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심우혁 : Smart Work Place 구현을 위해서 시작된 자율좌석제는 매일 새로운 좌석에 앉아 근무할 수 있는 제도 입니다. 사무실 공간 내 협업Zone, 집중Zone, 창가석 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환경을 구축했고요. 직원 입장에서는 그 날 해야 하는 업무 성격에 맞게 자리를 선정해서 앉을 수 있습니다.

김용길 : 평상시에는 협업을 위해 팀원들과 같이 앉다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기분전환을 하고 싶을 때에는 창가 쪽 자리에 앉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도 합니다. 필요에 의해서 자리를 매번 바꿔 앉을 수 있으니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Q. 자율좌석제를 기획하고 전개하는 과정은 어땠나요?

심우혁 : 사실 자율좌석제를 포함한 사무환경에 대한 기획은 비즈니스지원팀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제가 비즈니스지원팀에 있었을 당시 추진했던 프로젝트라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추진 당시에 매번 자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 팀 내에 소통이 줄어듦의 이유로 우려를 하는 사원분들도 많이 있으셨지만, 막상 해보니 다양한 업무 공간을 선택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자율성이 증가됨을 느꼈고, 그 부분이 업무 효율성까지 이어졌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현재는 양재와 압구정 등 본사 부문 전체에 적용을 했고, 완벽한 제도는 아니기 때문에 사원 의견을 지속 반영해 가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Q. 작년부터 재택근무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논의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김용길 : 최초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 판데믹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출퇴근시에 사람들과 접촉이 많다 보니 직원분들의 안전과 정부 지침 준수를 위해 재택근무를 도입했고요, 아무래도 회사나 사원분들이 재택근무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어떻게 하면 재택근무를 효율적으로 더 잘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했습니다. 이미 재택근무를 잘 하고 있던 회사들에 벤치마킹을 다니기도 했고요. 효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절차와, 언제 어디에서나 회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여러 부문에서 노력해 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아는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서 거점오피스도 운영 중입니다. 육아 등의 이유로 재택근무가 힘든 직원들을 위해 집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실 수 있도록 사무실을 구축했습니다.

Q. 전 직원이 재택근무 테스트하는 과정은 어땠나요?

심우혁 : 뭐든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일을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시스템이나 제도적으로 미비한 점이 많았는데요. 인프라는 관련 부문에서 모두 노력해주신 덕에 클라우드 협업툴 도입을 통해 완벽한 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희 HR조직도 재택근무에 대한 명확한 규정/절차/방식을 정하고 재택근무 가이드라인을 배포하였습니다. 지금은 주기적으로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제도를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재택근무로 얻은 효과가 있을까요?

심우혁 : 개인의 몰입을 제고하는 업무 환경으로 업무 효율 및 자율성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었다" , " 방해 요소 없이 나의 계획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만의 공간에서 시간 활용을 할 수 있어서 업무에 집중이 가능했다" 등 직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고요.
 
다만, 재택근무가 효율성 측면 뿐만 아니라 업무 성과를 확실히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효과성 확보가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상시 성과관리 체계 구축, 리더 그룹의 긍정적 경험 축척 등 우리의 일하는 방식 전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제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Q. 이 외에도 추진중인 다른 과제가 있으시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용길 : 현재 중점 추진중인 제도는 3주 여름휴가 제도입니다. 기아 직원이라면 누구나, 눈치보지 않고, 3주동안 여름휴가를 다녀오실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장기간 휴가를 사용하는 문화는 드문데요. 긴 휴가기간을 또다른 도약을 위한 충전 기간으로 삼아 직원분들이 충분히 휴식하실 수 있도록, 그리고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떠나실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HR지원팀 심우혁 책임매니저, 김용길 매니저님과 함께 기아의 유연한 근무문화를 위한 과정과 노력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기아는 직원들을 동기부여하고 성과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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