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에 열정을 쏟아 원하는 성과를 냈을 때,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뿌듯합니다. "
Q.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CDO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CDO본부 데이터분석1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훈 매니저입니다. 저희 팀은 딥러닝, 통계, 최적화 기술 등을 활용해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차량 운행, 생산, 판매, 물류, 정비 등 전사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속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이미지 및 텍스트 데이터 분석을 위한 딥러닝 모델, 시계열 데이터 분석 모델, 최적화 분석 모델을 개발합니다. 개발된 모델은 인사이트 제공 및 분석 서비스 플랫폼에 활용됩니다. 또한,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에 활용되는 분석 모델을 개발하는 업무도 수행합니다. 데이터 분석은 Hadoop 환경 하에서 수행되며, 데이터 전처리, 분석 모델 개발 및 운영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합니다.
Q. CDO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IT부서 답게 분위기가 휴가나 반차를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고 굉장히 자유롭게 내가 맡은 업무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부서에 스펙 좋고 똑똑하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며 차량 데이터의 양이 방대하다 보니 다른 곳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용량의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기아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요?
IT 부서에서 기본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역량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하던 데이터 엔지니어 업무를 하던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역량은 갖추고 있어야 하며 저 같은 경우 이 팀에 입사하기 위해 알고리즘 공부를 꾸준히 하였고 인공지능이나 데이터 분석 관련 공모전에 참가해 여러 가지 프로그래밍 경험을 쌓았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평소 관심이 많았던 볼링을 주제로 한 앱을 개발하여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입사를 위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했나요?
사실 대학원 졸업 준비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였기 때문에 취업 준비로만 따로 크게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습니다. 대학원 시절 평소 연구하고 있던 주제에 연관된 여러 논문을 읽고 꾸준히 공부하였던 것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원 시절 여러 빅데이터 관련 공모전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부하였던 것 역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 역량은 필수라고 생각하여 대학원 동기들끼리 알고리즘 스터디를 만들어 꾸준히 알고리즘 공부를 한 것도 취업 당시 입사 코딩테스트를 통과하는 데 있어 크게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나에게 있는 강점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살아오면서 어떠한 공부를 해왔고 어떠한 것에 강점이 있으며 어떠한 성과를 냈는지 보기 좋게 정리하여 작성하였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만약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다 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대답한다면 그만큼 면접관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질문으로는 최종 임원 면접에서 저에게 제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이 무엇인지를 물으셨습니다. 평소 제 단점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던 저는 순간 당황하였고 '내 단점을 사실대로 털어놔도 될까?'라는 고민을 하였지만, 최대한 당황하지 않으려 노력하였고 주어진 시간에 비해 과도하게 욕심이 많아 목표한 바를 완벽히 이루지 못할 때가 많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Q. CDO 지원 시 유리한 전공이 있나요?
데이터 분석과 관련성이 있는 전공이라면 가능합니다. 해당 직무에 유리한 전공은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주로 하는 직무는 수학과나 통계학과 분들의 비중이 가장 크며 산업공학과나 컴퓨터 공학 전공을 하신 분들의 비율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데이터 엔지니어 업무를 주로 하시는 분들은 컴퓨터 공학과 분들의 비율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Q. 언제 입사하길 잘했다 생각이 드나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완성차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도로를 걷다 보면 정말 어렵지 않게 기아의 로고를 가지고 있는 자동차를 다수 볼 수 있으며 그럴 때 보면 뿌듯하고 정말 입사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기아 차를 임직원 할인가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것도 차를 정말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장점입니다.
Q. 일할 때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일을 하다 보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반드시 생깁니다. 그럼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지는 전부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자기 직전에 명상하거나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자는 편인데 그때 이상하고 신기하게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나서 떠올랐던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사람마다 영감을 받는 방법이나 장소는 다들 다르겠지만 아마 저는 편안한 상태에서 쉴 때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CDO 직무를 희망하는 미래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정말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데이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열정을 쏟아 내가 원하는 성과를 냈을 때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뿌듯합니다. 해당 직무에 열정이 있고,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노력해 오셨다면 분명 원하시는 직무에 당당히 합격하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