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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아키텍터가 기아에서 하는 일

CDO 데이터전략기획팀

2022.04.06

"어떤 일을 해왔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제까지 해온 업무를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Q. 안녕하세요. 책임님! CDO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데이터전략기획팀 변기표 책임매니저라고 합니다. CDO(Chief Data Office)는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을 위해 전사 데이터 수집 정책 수립 및 분석 환경을 제공하며, 빅데이터/AI 분석으로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을 추진하는 조직입니다. 국내 수준급의 자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으며, R&D / 품질 / 커넥티드 / 모빌리티 등 사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되는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와 연계된 고객/차량/빅데이터 및 AI 플랫폼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프런트 엔드/백엔드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 팀은 차량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밸류체인에 연계되는 다양한 비즈니스 문제에 대해 데이터 관점에서의 분석을 통한 가치 창출 기회를 발굴하고, 양질의 데이터가 효율적, 효과적으로 생성, 관리,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시스템/기업문화 전반의 변화 과제를 기획/추진하는 업무를 진행하며, 데이터에 대한 전사 컨트롤 타워로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Q. 일할 때 지키려고 노력하는 책임님만의 기본 원칙은 무엇인가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원칙을 가졌던 것 같은데,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不狂不及(불광불급) -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미치광이처럼 그 일에 미쳐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어릴 적부터 좌우명으로 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지 일 뿐만 아니라, 공부, 취미 생활, 연애, 다이어트 등 모든 것에 적용이 가능한 의미를 지녔기에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둘째, '월급값 하자'
월급이 500만원이라면 회사에서 판단하는 제 가치는 500만 원일까요? 월 500만 원을 받기 위해서는 은행에 연 2% 이율로 30억 원을 예치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 보는 제 가치는 최소 30억 원이라는 거죠. 제가 그만한 가치를 회사에 제공하고 있는지 항상 고민하면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당당하게 '나는 월급값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을 하고 싶거든요.


Q. CDO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데이터 아키텍트로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을 어느 하나 콕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키텍트라는 멋진(?) 호칭을 가지기 위해서는 
하나의 영역만 깊게 파는 Specialist보다는 해당 업무에 대해 다방면으로 많이 아는 Generalist가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시간(연차가 쌓이고)과 다양한 경험(다양한 역할 수행 또는 이직) 등을 통해서 Generalist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데이터나 IT 업무에 대한 이해도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부분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업, IT기획, IT개발, IT운영, 인프라 담당 등 다양한 역할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설득하고 조율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면서도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맞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과감하게 설득할 수 있는 스킬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 면접관이 된다고 했을 때, 뽑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경력 입사자의 경우는 본인이 지금까지 해온 업무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제까지 해온 업무를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면접에서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에 따라서 합격과 불합격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이 입사 후에 본인이 할 일도 적극적으로 찾기도 하고, 고쳐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주셨던 기억이 많습니다.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들을 뽑는다면 신입사원을 뽑아서 잘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Q.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이 시점에,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CDO에 경력으로 입사한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저랑 비슷할 것 같아요. 일단 각자가 데이터 전문가이지만, 차알못이 대부분이죠.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본업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기 때문에 CDO 내부에서 R&D, 공정, BOM, 서비스, VCRM 등 각 분야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공유하는 세션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산업에 대비한 데이터 활용 방안이나 데이터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해소 방안 등에 대한 Ideation, 글로벌 동향 및 타사 사례 스터디 등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서 꾸준히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중간 관리자로서 ‘저 친구 회사생활 참 잘하는군!’ 생각하게 되는 직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중간 관리자로서 회의를 진행하다 보면 대부분 침묵하기 바쁜데 그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견 주시고 함께 고민하는 직원들이 고맙기도 하면서 회사생활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마 제 회사생활의 기본원칙과 닮아있는 분들을 보면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는 것 아닐까요? :D


Q. 기아에서 어떻게 경력 개발을 해오셨으며, 앞으로 어떤 커리어 스탭을 밟아가실 계획인가요?

CDO가 신생 조직이다 보니 저 또한 기아에서의 경력은 짧은 편입니다. 우선 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사 데이터 거버넌스 수립하는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앞으로 3년 정도는 현대차/기아의 데이터 정비부터 시작하여, 해외 권역 및 그룹사 확산하는 단계로 커리어를 쌓아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추가로 업무 확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배워서, 데이터 전문가에서 데이터 리더로 레벨업 해보겠습니다.


Q. 타 기업과 비교할 때 주목할 만한 기아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회사의 네임밸류, 직원 수, 매출액, 영업이익, 비전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지만 데이터 관련 종사자들에게 가장 큰 강점은 CDO(Chief Data Office) 라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5년 이내에 여러 기업에서 CDO라는 조직이 만들어졌지만 대부분 Chief Digital Offce 였죠. 우리 회사처럼 데이터가 중심이 되어 조직화된 기업은 없었습니다. 
회장님의 스폰서쉽을 받고 데이터쟁이들이 뜻을 펼쳐볼 수 있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되네요.


Q. 마지막으로 해당 직무를 희망하는 미래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영화에서만 보던 세상이 현실에 펼쳐지더라도 그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어떤 회사에 있던지 데이터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고 성장함에 있어서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CDO에 입사하시면 역량 있는 선후배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혹시 제 글을 보신 후 입사하시게 되면 살짝 알려주세요. 커피 한잔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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