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Talent Community

KIA Talent Community

포스트 뷰 페이지

People

기아 구성원의 신뢰관계를 책임지는 노무직무

AutoLand광명 노사기획팀

2022.02.11



👨‍🌾 경영지원 직무 
기업의 '살림꾼 역할'을 담당하는 경영지원 직무는 기업 내 모든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채용, 배치, 승진, 보상, 급여, 노무 업무 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역량을 향상 시키기 위한 교육, 그리고 회사의 자산을 담당하는 총무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영역을 관리하고 지원합니다. 


Q.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자기소개와 직무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사기획팀 임용환 매니저입니다. 노무직무는 헌법으로 보장된 노동조합 활동과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위해 
원만한 노사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노동조합과의 단체 교섭을 통해 단체 협약을 체결하고 임금보상을 협상하는 등 회사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노동법 등 기본법규를 바탕으로 회사 구성원 간의 상호 협조와 신뢰관계를 구축해 생산안정을 도모하는 업무입니다. 또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 친환경차 체제로의 전환, 노사문제 관련 다양한 이슈 증대로 회사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노무직무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Q. 기아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매년 단체교섭이 마무리되고, 노사 대표가 악수할 때가 가장 보람도 있고 뭉클하기도 한 것 같아요. 외부에서 바라보면 항상 똑같은 교섭처럼 보이지만, 실제 협의하는 안건이나 각종 이슈 등은 해마다 다르거든요. 흔히 단체교섭을 1년 농사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어떤 작물을 경작할지 또 강우량이나 기온은 어떻게 다를지 모르는 것처럼요. 처음엔 한 치 앞도 안보이고 답이 있을까 싶은 상황이 대부분이지만 한 걸음씩 차근차근 나아가면서 서로의 의견이 좁혀지고, 결국 결과물을 수확하는 때가 단체교섭의 마무리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사를 직접 지어보진 않았지만 농부의 마음을 알 것 같기도 하고요. 👨‍🌾


Q.  반대로 업무를 하며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업무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노무 업무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은 '상대방이 존재한다.' 라고 생각해요. 팀이나 사업부에서 아무리 좋은 생각, 좋은 아이디어가 생성되더라도 노동조합이라는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으면 관철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단순히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이해관계. 나아가서는 주변 환경까지 전부 고려해야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혼자 잘한다고, 팀이 열심히 한다고 해서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전 부문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공통의 결과물을 이끌어내는 경험을 통해 노무 업무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Q. 노무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인사·제도·총무 및 근로기준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노동조합과 근로조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협의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비중이 큰 부분은 급여·보상·복지에 관한 내용들이에요. 따라서 회사의 제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근로기준법과는 어떻게 다른지, 다르다면 그 이유와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업무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또 실무적으로는 실제 현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되죠. 협의나 협상 자체는 노동조합과 하지만, 실제로 적용되고 영향을 받는 것은 현업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임직원분들이시거든요. 예를 들어 단체협약의 개정을 논의할 때, 아무리 좋은 개정안이라 할지라도 현장의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그 역량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일단 사내 여러 부서와 다양하게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업무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사유로 타 부서와 협업하거나 도움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업무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좀 더 세세한 부분까지 소통하면서 얻게 되는 지식이나 정보들이 있거든요. 또 현장의 분위기나 특성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경험하는 것 외에는 근무하고 계신 분들의 의견을 듣는 방법밖에 없더라고요. 그 외에도 업무 지식적인 부분에서는 우리 회사의 규정이나 제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회사의 사례도 틈틈이 찾아봐요. 우리와 다르거나 경험하지 못한 사례를 통해서 유사한 케이스의 현안이 발생하였을 때 좀 더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Q.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첫 번째, 긍정적인 마인드! 프로젝트(단체교섭)의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 다른 업무, 혹은 타 사업부와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섭이 해를 넘어가면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지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과연 끝나긴 할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라도, 이를 극복해나갈 건강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조화'입니다. 업무 특성상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러 조건과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하다 보니 모든 부분에서 조화롭게 일하는 것이 업무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정리하자면, 언제나 밝은 마인드와 어디에나 잘 융화될 수 있는 인재라면 조직의 성과 뿐만 아니라 본인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데도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Q. 현재 노사기획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슈나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4차산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동차 산업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고용'에 관한 것들이 요즘 현장에서 가장 큰 이슈입니다. 
산업이 변화하고 전기차 중심으로 체제가 전환됨에 따라 기아 공장의 생산 구조 또한 변할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 엔진이나 변속기 등 내연기관의 수요가 점점 줄어든다면, 해당 부분에 근무하시는 임직원분들은 '엔진을 더 이상 만들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이 생기게 되겠죠. 따라서 현재 인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어떻게 하면 큰 충격 없이 원만하게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것인가가 최근 들어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회사와 임직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말이죠.


Q. 이후엔 어떤 방식으로 커리어 스텝을 쌓아갈 계획이신가요?

노무 직무 자체가 회사 내 다양한 부문의 업무들을 간접적으로 체감해 볼 수 있는 업무라고 생각해요. 협업하고 일하다 보면 더 매력적으로 느끼거나 적성에 맞는 부문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저도 물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현재의 조직과 업무가 적성에 잘 맞아서 좀 더 심도 있게 경력을 쌓아나가고 싶습니다. 다만 언제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하려고 노력합니다.


Q. 일 할 때 어디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주로 과거의 기록들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돼요.  유사한 이슈나 상황에서 과거에는 어떻게 대응했었는지, 세부적으로 그렇게 한 이유나 근거는 무엇이었는지 파악해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거든요. 물론 과거의 관례를 무조건적으로 답습하는 건 아니에요. 당시에는 합리적이고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할지라도, 현재 상황이나 시대적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더 좋은 방안은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고민하여 종합적으로 판단을 내립니다. 이처럼 기록이나 이력이 업무에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되도록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꼼꼼하게 정리해서 남겨두려고 모두들 노력해요. 지금 역시 언젠가는 과거가 될 테니까요.


Q.  노사기획팀의 조직 문화는 어떤가요?

굉장히 자유롭고 상호 간 협력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외부에서 생각하는 '노무'의 조직 문화와 실제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요. 아무래도 조직의 목표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 보니 사업부 내에서 서로 협업하고, 자신의 분야가 아니더라도 앞장서서 도와주는 분위기입니다. 상명하복, 군대식 문화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사실 저도 처음에 입사했을 때 막연하게 경직된 조직 문화를 떠올리고 긴장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임원분들부터 팀장님, 선배님들까지 모두들 하나하나 배려해주시고 즐겁게 근무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아는 데까지 채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죠. 혹시 예전의 저처럼 노무의 조직 문화에 대해 걱정이나 편견이 있으시다면, 단언컨대 정말 편견일 뿐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으니 주저 말고 지원해 주세요!



Join the movement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