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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라는 물음의 답을 모빌리티 상품 기획을 통해 풀어냅니다
상품본부 중대형상품매니지먼트2팀
2022.02.07
"’왜’라는 물음의 답을
모빌리티 상품 기획을 통해 풀어냅니다."
모빌리티 상품 기획을 통해 풀어냅니다."
지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5년 만에 신형 니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전의 1세대 니로가 기아의 첫 친환경 전용차라는 의미를 지닌다면, 이번 모델은 한 발짝 더 나아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적용해, 보다 독창적인 디자인의 SUV로 완성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콘셉트는 차량이 양산되기 훨씬 이전부터 기획되고, 그에 따라 차량이 개발되는데요. 트렌드 예측, 콘셉트 개발 등 차량 개발에 앞선 수많은 단계를 주관하는 본부가 있습니다. 바로 상품 본부입니다.
Q. 안녕하세요, 책임님! 중대형상품매니지먼트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중대형상품매니지먼트2팀의 이영섭 책임매니저입니다. 팀 이름이 길어 한 번에 말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단어를 하나씩 뜯어보면 상품 직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우선 저희 팀에서는 기아를 대표하는 ‘중대형’ 차종 프로젝트를 담당합니다. 주요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도출하고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차종을 기획해 개발 업무의 리딩을 담당하기도 하죠. 이렇게 차종 기획의 선행 단계부터 양산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경험하다 보니 차량 개발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신 모빌리티 이슈나 시장 트렌드를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친환경과 커넥티비티가 상품 직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기아의 전기차 전략 플랜S에 따라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이 계획되어 새로운 프로젝트가 킥오프되면서. 선행 기획도 함께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전동화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인 차량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커넥티비티입니다. 더는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으로만 보지 않기 때문에, 구매 후에도, 사용 과정 중에도 계속 향상된 가치와 편의성을 전달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커넥티비티 자율주행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술이라면, 커넥티비티는 삶에 여유와 풍요를 더해주는 기술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커넥티비티의 운영체제와 서비스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면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협업하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Q. 이런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기본적으로는 자동차 업계 내 다른 제조사들이나,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의 동향을 계속 주시하며 트렌드 변화나 벤치마킹할 부분을 찾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동호회 카페를 돌아보면서 소비자들의 real voice를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고요.
여기서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요즘의 자동차는 생활 공간이자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신규 서비스나 여러 취미 생활, 인테리어 트렌드 등도 개인적인 관심을 두고 찾아보는 편입니다.
Q. 이렇게 조사한 인사이트를 논리적으로 풀어내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상품 기획 직무에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그래서 가장 필요한 역량을 두 가지 꼽자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것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에요. 생각과 이해관계가 다른 여러 부문이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항상 논리적인 근거와 추론 과정이 필요합니다. 결론을 끌어내는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하면 가장 좋은 해답을 찾아갈 수 없고,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도 어렵기 때문이죠.
그리고 모든 업무 진행 과정에서 우리 본부 내부에서도, 다른 본부 사람들과도 끊임없이 업무와 관련된 의견을 주고받아야 하는데요. 때문에 정확하고 원만하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두 역량을 개발하는 책임님 만의 Tip을 알려주세요.
어떤 현상을 바라볼 때 항상 '왜'를 묻고 그 답을 찾아보려고 노력합니다. 소비자는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판매 측면에서 왜 이 사양이 필요한지, 개발 관점에서 왜 목표를 이렇게 설정하게 되었는지 계속해서 그 이유를 찾으려 고민하다 보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도 생기고 문제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는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대화하려 노력합니다. 내가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있어야 반대로 나의 의견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출처: worldwide.kia.com
Q.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는 어떤 사람인가요? 앞의 역량을 갖춘 사람일까요?
차종 프로젝트 담당자의 업무 영역은 생각보다 매우 넓습니다. 하지만 담당자라면 프로젝트의 규모가 얼마인지에 상관없이 본인의 프로젝트에 대해 누구보다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있는 사람이 필요해요. 소비자가 원하는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강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다 함께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기아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처음으로 담당한 프로젝트인 니로가 실제로 개발되어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되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기아가 처음으로 만드는 친환경 전용차였기에 선행기획 단계부터 시장과 소비자, 상품 컨셉과 USP 등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전 부문이 모두 힘을 모아 성공적인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출시 후, 이런 노력 끝에 기획 단계에서 의도했던 방향대로 좋은 평가를 받고, 판매에서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상품기획 업무가 정말 보람 있는 일이라고 느끼게 되었어요.
Q. 반대로 업무를 하며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새로운 차에 대한 기획을 시작해서 생산할 때까지 수많은 회의와 의사 결정, 보고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수많은 이견 발생과 협의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실무 수준에서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품 본부가 해야 할 일은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해 정리한 뒤, 경영진이 쉽게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개발과정에서 주기적인 경영층 보고를 진행해야 하기에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상품 본부이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Q. 이후엔 어떤 방식으로 커리어 스텝을 쌓아갈 계획이신가요?
자동차는 지역이나 차급, 바디타입에 따라 시장의 특성이 다양한 상품입니다. 아직 담당해보지 못한 다양한 차종 프로젝트를 우선 경험해보고 싶네요. 상품 기획 업무를 조금 더 경험한 후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장과 소비자에 좀 더 가까운 업무도 담당해보고 싶습니다. 프로젝트 선행 기획 단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과 같이 고객 접점에 대한 업무를 진행해보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더 깊어질 것 같아 기대가 돼요.
Q. 마지막으로 조직문화에 대해 자랑 한마디 부탁드려요!
상품 본부는 회사에서 가장 조직문화가 좋은 부서 중 하나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실무자의 권한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실/팀장님께 보고를 드리는 과정에서 차종 담당자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고 설명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장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인지 조직의 리더분들이 더 젊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느껴져요. 유연 근무 제도나 자율 복장 제도의 도입 초기에, 조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망설임 없이 실행할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말보다 경험이라고 하죠? 열린 마음으로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 상품 본부에 많이 많이 지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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