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4의 품질, 이렇게 만들어 갑니다
안녕하세요, 책임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기아 품질기술1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찬호 책임매니저입니다. 반갑습니다!
품질기술1팀을 소개해주세요.
품질기술1팀은 현대/기아 통합 조직인 품질본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신차를 구매하시는 일반 고객들의 눈높이뿐만 아니라 JD Power, Consumer Report, 그리고 Autobild와 같은 대외매체에서도 인정받는 훌륭한 품질의 신차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팀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신차가 시장에 출시되기까지의 과정, 다시 말해 새로운 제품에 대한 구상부터 신차 양산까지의 과정은 정말 수많은 담금질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웃음) 저희 품질기술1팀에서는 신차가 개발되는 주요 단계마다 완성차의 품질 수준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가를 통해 발췌된 문제점들이 적시에 개선될 수 있도록 연구소/구매/파이롯트/제조솔루션 등의 관련 부문과 적극 협업하면서 신차의 개발단계 품질 완성도를 점차 높여나가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책임님의 담당 업무는 무엇인가요?
저는 현재 EV4 차종의 개발 단계 완성차 품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훌륭한 품질의 EV4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개발 초기에 생산되었던 차량을 대상으로 여러 평가를 진행하였는데요. 예를 들면 강원도에서의 실제 도로 주행 평가라든지, 또는 챔버를 통해 가혹한 환경 조건을 구현하여 평가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발췌한 문제점들은 적시에 개선해야 품질 완성도를 좀 더 빠르게 이끌어낼 수 있는 만큼 관련 부문의 담당자들과 개선 방안에 대해서 아주 치열하게 토론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저희 품질기술1팀 구성원들 외에도 EV4 개발에 연관된 전 부문의 많은 담당자분들이 적극적으로 협업 중인 만큼 고객님들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훌륭한 품질의 EV4가 시장에 출시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일하면서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나요?
개발 단계 완성차의 품질 수준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발췌하여 개선을 추진하는 업무는 답이 이미 정해져있는 기출문제를 푸는 것과는 결이 다른 업무입니다. 일종의 Open-ended question을 던지고 해답을 만들어 나가는 업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같은 차량이더라도 사용하는 고객의 눈높이라든가 사용 방식, 빈도, 환경, 지리적 조건 등이 모두 다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점뿐만 아니라 수면 아래 가려져 있는, 추후 필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문제들을 사전에 발췌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죠. 이러한 방식으로 일을 하다보면 한 가지 방식에 갇히지 않고 복합적인 요인과 대안을 고려하는 보다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차의 주요 개발 단계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품질확인회의체를 저희 팀에서 운영하는 만큼 신차가 개발되는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요. 또한 완성차 평가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생기는 부분은 당연하고요. 다양한 관련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소통 능력, 공감 능력이 향상되는 것도 좋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해당 직무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신차의 개발 단계에서 품질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죠. 내 일의 의미와 중요성, 일종의 무게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부심을 가지고 몰입해서 신차를 개발하게 되는 것 같아요. 되돌아보면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신차가 시장에 출시돼서 품질 관점에서 대외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 제가 상을 받은 것 같은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한 평가 업무 특성상 국내라든지 해외 현지 주행 평가 등 출장이 많은 편이에요. 특히 해외 출장에서 각 권역별 품질센터의 현지 담당자들과 함께 평가하고, 그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현지 고객이 진정 원하는 신차가 개발될 수 있도록 협업하는 과정도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 됩니다.
직무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고객분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훌륭한 품질의 신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면 아래에 가려져 있는 다양한 잠재 문제점들을 개발 단계 초기부터 발췌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자동차 전반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높을수록 좋을 것 같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자동차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호기심,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수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없는 오픈 마인드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완성차 평가를 위해 국내 출장과 해외 출장이 자주 있는 편입니다. 최근에 저희 팀으로 배치된 분들을 보면 보다 활동적인 성향일수록 업무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취준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경험이 있나요?
자동차 관련 동아리 활동이나 자동차 관련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완성차 OEM 또는 자동차 부품사에서의 인턴십 활동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꼭 자동차 관련 경험이 아니더라도 고객의 관점에서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살펴보고 이를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지원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취업 준비하시면서 막막하고 불투명한 미래를 앞두고 불안하고, 간혹 서류나 면접 결과에 따라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으실 텐데요. 그래도 지원자분들 모두가 능력 있는 분들이라는 점 잊지 마시고 그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까지 끝까지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무에 대해 설명드린 내용들이 채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과 동료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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