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PBV모델 PV5의 성공적인 양산을 꿈꾸며
국내 최초 전기차 공장 EVO Plant에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임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조솔루션본부 기아생기센터 차량생기4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제민 책임매니저라고 합니다.
차량생기4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완성차를 만드는 공장을 크게 [프레스/차체/도장/의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차량생기4팀의 경우 완성차 조립의 마지막 공정인 의장공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생산 기술'이라는 직무는 4M을 바탕으로 생산효율을 높이는 일인데요. man, machine, material, method이라는 4M의 개념에, 요즘은 measurement과 moral까지 고려한 6M을 바탕으로 신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트윈, 이포레스트(E-POREST)와 같은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현재 AutoLand화성 내 EVO plant 의장 공장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기아가 국내 처음으로 건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어요. 최근 CES2024에서 기아의 PBV 시리즈가 공개되었잖아요. 그 중 PV5 모델을 양산할 공장이기도 합니다. 저는 PV5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기 위해서 생산 설비들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업무를 하고 있고요. 설계 및 유관 부문과 함께 신차 관련 이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조업, 특히 자동차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생산기술이라는 직무는 신차 개발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기아에는 해외 생산공장이 굉장히 많은데, 해외 출장이나 주재 근무 기회가 많다는 것도 직무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하면서 어떤 것들을 배울 수 있었나요?
일단 자동차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설계는 연구소에서 하지만, 실제로 부품을 차량에 장착하는 공법을 개발하는 것은 생산기술 직무에서 해야하는 일이거든요. 그러다보니 부품의 특성이나 관련 공법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우게 됩니다. 자동화 설비나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신(新)제조기술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출 수 있어요. 또한 협업하는 부서가 워낙 많다보니 그 안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하는 스킬을 키울 수 있습니다.
책임님의 하루 일과를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저는 AutoLand화성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요. AutoLand의 출근 시간은 매우 이른 편이라 하루를 정말 일찍 시작하는 편입니다. 보통 5시 10분쯤 출근 셔틀버스를 타죠. AutoLand에 도착하면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6시 40분 쯤 업무를 시작합니다.
보통 업무 메일을 먼저 확인하고, 현재 건설 중인 EVO plant 현장에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요. 타부서와 협업도 많고, 협력업체와의 미팅도 잦은 편입니다. 출근시간이 이른 만큼 퇴근 시간도 3시 30분으로 이른 편인데요. 집에 도착하면 5시가 조금 넘는 편이라,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현재 팀 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차량생기4팀에서는 PV5의 양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PV5의 성공적인 양산'이 현재 저희팀의 최대 이슈입니다. 기아가 미래 핵심 사업으로 생각하고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전 팀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근무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보람찼던 일이 있으신가요?
제가 2015년에 기아에 입사해서 가장 처음 맡았던 차종이 니로였어요.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머플러 와 같은 샤시 시스템을 담당했고, 신입사원으로 이리 저리 뛰면서 니로 양산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던 것 같습니다. 고객들에게 판매가 된 후 처음으로 거리에서 니로를 봤을 때 그 반가움과 뿌듯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지금도 니로는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밤거리에서 뒷모습만 스쳐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차종입니다. (웃음)
반대로 업무상으로 힘들거나
해결하기 어려웠던 일이 있다면요?
생산기술 업무의 특성상 설계/보립/보전/생산관리 그리고 현장의 작업자들까지 정말 다양한 부서와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신차 개발을 하다보면 정말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러 부문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그 누구도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가 어렵죠. 하지만 저희는 언제나 문제를 해결해내고, 성공적으로 신차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웃음)
직무 필수 역량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요즘은 학교에서도 2D/3D 모델링 툴을 많이 사용하실텐데요. CAD나 CATIA와 같은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면 실무에 와서 바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적용시키려는 도전정신, 타인을 이해하고 협력할 줄 아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직무로 취업하기 원하는
취준생에게 추천할 만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인터넷에서 글로 정보를 찾는 것과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생산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능한 여러 생산공장을 직접 보고 그 프로세스를 어느 정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국내외 여러 전시회나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신기술을 접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지원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생산기술 직무는 실체가 없는 차의 3D 모델부터 실재하는 차를 양산하기까지 큰 프로젝트성으로 업무를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또 여러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들도 많죠. 스마트 팩토리, 이포레스트(E-POREST)와 같은 신기술과 관련하여 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도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요. 기아에 입사하신다면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해외에서 주재원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노려볼 수 있어요. 지원자분들께서는 신중하게 고민해보시고,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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