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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차량 트렌드를 예측합니다.
상품본부 고객인사이트팀
2022.02.07
"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적 능력보다는
여러 가지를 연결해서 볼 수 있는 시야가 가장 중요합니다."
상품 직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적화된 중장기 상품전략을 수립합니다. 또한, 미래의 패러다임 변화까지 고려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신차 콘셉트를 구체화하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자기소개와 팀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객 인사이트팀의 장진영 매니저입니다. 제가 속해있는 마켓인텔리전스센터에서 진행하는 마케팅조사란 기본적으로 시장정보 분석 및 시장 조사를 통해 전략/개발방향 등을 제시하는 일로서, 기업의 전략방향이나 상품개발 업무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우선단에서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상세하게 분류할 경우, 다양한 부문에서 일어나는 MI(마켓인텔리전스) 활동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관리/기획하는 리서치기획직무, 고객을 중심으로 당사에 맞게 세그멘테이션하고 소비자 성향을 파악/분석하는 고객조사업무, 신차종의 컨셉개발 및 디자인/상품성/가격 포지셔닝 등의 적정성을 파악하는 상품조사업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기아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언제 인가요?
제가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인사이트들을 가지고 미래의 전략에 대한 제안을 한 것이 경영층에 받아들여졌을 때, 즉 성과가 명확하게 드러날 때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수요 전망 프로젝트였는데 이때까지 상품에 없었던 방식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경제, 인구, 사회문화, 지역, 등록, 딜러, 신디케이터 등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연결하여 분석하여 설명 가능한 예측 모델을 만들고, 분석 중에 나온 인사이트와 예측 결과를 조합하여 미래 우리 차량 라인업에 관해 몇 가지의 제안과 인사이트를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아무래도 분석해서 보고 드리는 것이 저희의 롤이기 때문에 결국 그 보고가 얼마나 의미가 있고, 임팩트가 있었냐가 보람의 정도를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Q. 반대로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미래를 전망하고 소비자의 트렌드를 예측해야 하는 부서다 보니 답이 없는 일을 한다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정답이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과거와 현재 데이터로 논거를 만들어서 내 답이 정답이라고 주장을 해야 하는데, 누구에게는 제 정답이 본인의 정답과 비슷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설득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논거를 허점이 많이 없이 잘 풀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논리가 부족했을 때 이를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주장을, 더 임팩트있는 주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추가적인 데이터를 찾거나, 조사를 진행하거나, 다른 식으로 해석을 해보거나 많은 시도를 하는 편입니다.
Q.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능력입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보고 해석하는 능력이 아닌 여러 데이터를 연결해서 의미 있는 해석과 인사이트를 뽑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단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적 능력보다는 여러 가지를 연결해서 볼 수 있는 시야가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위해서는 평소 그렇게 사고하는 습관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엔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 많은 양의 뉴스를 보고, 기술적인 부분 역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여러 현상들을 연결해서 해석하려고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Q.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자기주장은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되 남의 의견을 수용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입니다. 답이 없는 일을 하기에 누구의 말도 정답이 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건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결국 본인만의 아이디어와 논리를 가지고 남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업무 자체가 혼자만 꽁꽁 싸놓고 하다 보면 생각의 틀에 갇혀 더 발산할 수 없기에, 건강한 토론과 대화가 되는 사람이 좋습니다. 본인 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논리를 전개하려면, 당연히 비즈니스적으로 아는 것도 많아야 하고, 사회적인 지식과 기술적이 부분 모두 겸비한 사람이 좋겠죠.
Q. 트렌드를 예측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요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슈는 무엇인가요?
현재 가장 중요한 이슈는 전기차로의 전환입니다.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전기차로의 전환은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데, 그걸 누가, 언제, 어느 전기차로 넘어갈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려보는 것 그것이 요즘 가장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기존에 해왔던 방식을 계속 고수할 것 같고, 지속적으로 센터에 새롭고 하고 싶은 업무에 대해 매년 건의 드리고 있습니다. 해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두가지를 병행해서 전략, 기술 둘 다 놓치지 않고 커리어 스텝을 지속적으로 밟아 갈 것 같습니다.
Q. 일 할 때 어디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보통 동료와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혼자 일하다 보면 본인 생각의 틀에 갇혀있게 되어 잘 못 벗어나게 되고, 일의 효율도 떨어집니다. 이때 이 주제를 가지고 동료에게 설명을 하다 보면 설명하다가 뭔가가 떠오를 때도 있고, 이 주제에 대해 동료의 의견을 듣다 보면 ‘이런 식으로 생각 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생각을 확장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혼자 분석하더라도 그 주제에 대해 동료와 이야기를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Q. 상품본부의 조직문화는 어떤가요?
정말 자유롭습니다. 복장, 휴가, 출근 시간, 퇴근 시간 모든 게 자유롭습니다. 자유를 주는 대신 그만큼 책임도 있는 부서입니다. 대부분이 본인들만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고, 대신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본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끌어간다면 그 외의 영역에서는 매우 자유롭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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