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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몰입과 성장을 이끄는 인사 직무

경영지원본부 HR운영2팀

2022.02.18


"직원 개개인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Specialist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Q.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간단한 자기소개와 직무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HR운영2팀에서 말그대로  HR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채영 매니저입니다. HR은 구성원의 성장과 업무 몰입을 도와 회사가 목표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무입니다. 이는 구성원 개개인의 커리어에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므로 신중한 의사결정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직무이기도 한데요. 크게 HR직무는 조직/인력 운영업무와 제도기획/운영업무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로 조직/인력 운영은 대내외 경영환경/전략에 기반한 최적의 조직구조와 인력 운영으로 경영성과 창출을 지원합니다. 적정 인원 규모를 산정하여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다양한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여 리더 및 전문가로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두 번째로 제도기획/운영은 보상체계, 근무 형태, 직급/승진체계, 경력개발 등 구성원 개개인의 업무수행과 커리어 개발을 돕는 HR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합니다. 공정한 보상과 성장 기회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Q. 인사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경력개발제도 중 가장 먼저 브랜딩한 사내 공모제도 'Open Job Market'을 새롭게 시도한 첫해에, 전사 혁신과제로 인정받아 수상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내부 충원을 희망하는 팀에서 포지션을 열고, 니즈가 있는 구성원들이 지원하여 서류 및 면접 평가를 통해 사내 이동을 하는 제도였는데요. 조직 입장에선 공식적인 검증 절차를 거칠 수 있고, 직원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본인을 어필하고 희망하는 팀/직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가치 있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Open Job Market을 통해 실제로 이동한 구성원분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만족도도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당연한 일을 했는데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민망하긴 했지만 바쁘게 업무를 하는 와중에, 한 번 더 경과를 돌이켜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북돋울 좋은 기회였습니다. ('19년 수상 이후 아직까지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 기아의 경력개발 제도 더보기
 
 

Q. 반대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HR업무를 하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텐데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고려하면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 어려운 점입니다. HR의 고객은 누구일까 생각해보면 '당연히 직원 아니야?'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의 scope이 굉장히 넓고,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니즈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간단하게 임의로 그룹핑을 해보자면, 업무를 열심히 익히고 성장하고 있는 주니어, 어느 정도 스킬 업이 되어서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시니어, 크고 작은 조직을 관리하게 된 리더급, 전통적이고 체계를 갖춘 안정적인 조직, 신사업을 구상하며 변화가 잦은 조직 등등...  
각기 다른 성향과 입장을 가진 구성원과 조직들을 아우르는 HR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자체가 challenging할 때가 많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도 많고, 이러한 어려움이 있을 줄 알면서도 업무를 추진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많은 변수를 제거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을 통해 협의해 나가는 과정은 HR 담당자로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기아의 성장 키워드가 ‘영감’인데요! 매니저님은 일할 때 어디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동료들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일하다 보면 '담당자'라서 오히려 더 편협하게 생각하고 업무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본인에게는 너무 익숙하고 그 방법이 편하기 때문에 다른 측면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죠. 공식적으로 조언을 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료와 점심을 먹거나 차를 마시며 대화하다가 "이건 이렇지 않아요? 이런 건 어때요?" 캐주얼하게 말해주는 것들에서 새로운 포인트를 찾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Inspiring HR이라는 직원 소통 채널을 만든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바로 옆에서 근무하는 HR 동료뿐 아니라,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으면서 생각지 못한 문제점을 파악하거나 더 나은 HR 서비스를 제공할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spiring HR

새로운 생각이 시작되는 공간과 시간을 만들기 위해, 격월로 시의성 높은 HR 아젠다를 임직원에게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작년엔 #경력개발 #보상 #직원 추천제 #평가 #근무제도 개선 등의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Q.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첫 번째로는 생각의 전환이 유연한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최근 들어 대내외 환경 변화도 잦을 뿐 아니라 HR 직무 특성상 '사람'과 관련된 일이 대부분이라 업무 중에 변수가 많은 편입니다.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황 적응이 빠른 분과 일할 때,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 없이 효율적으로 업무가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일과 자신을 분리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업무를 하다 보면 예상대로 본인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마치 본인이 부정 당한 듯 크게 상심하고 낙담하는 분을 간혹 볼 수 있는데요. 책임감 있게 업무에 헌신하는 것과 필요 이상으로 몰입하여 본인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밸런스를 찾고, 유지하는 사람이어야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업무를 할 수 있겠죠?

 

Q. 현재 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슈나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HR 담당자도 구성원 중 1명에 불과하다 보니, 담당자 개인의 정성적인 판단이나 의견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가 정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구성원들도 일부 계신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영역뿐 아니라, HR에서도 '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한편, Data-driven HR로의 전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사내에 빅데이터 기획실과 협업하여 HR Analytics 프로젝트를 운영하였는데요. 대표적으로 MBO(Management by objectives)기반 HR Network 분석을 진행하였고, 검증 작업을 거쳐서 개별 구성원이 작성한 MBO 데이터로 업무 유사도를 측정하여 협업 평가 대상자를 추천하는 등 실제 HR업무에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저희와 함께 HR DT(Digital Transformation)에 힘써 주실 지원자분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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