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도 훨씬 많이, 또 깊게 회사를 알아야 해요."
Q.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커뮤니케이션센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센터 뉴스앤비전PR팀 하지연 매니저입니다. 커뮤니케이션센터는 PR(Public Relations)을 담당하는 사업부로 회사의 눈과 귀, 입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고객과 투자자, 지역사회, 청년세대,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 가능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미디어를 통한 총체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비전과 미래전략, 제품과 기술, 브랜드 마케팅 등 회사의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PR 전략을 수립하고, 신문과 방송,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 등의 이해관계자들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활동을 수행합니다. 또한 기아 임직원들이 회사의 문화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사내 방송,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온드미디어(Owned Media)를 활용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Q. 커뮤니케이션 센터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속한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기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곳입니다. 기아의 대외적인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 매일 커뮤니케이션 센터에는 대응해야 할 다양한 문의 전화가 옵니다. 타 부서에서 뿐 아니라 기자, 방송국을 넘어 일반 소비자들까지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에게 연락을 받게 되죠. 대응해야 하는 범위도 아주 넓습니다. 기아가 출시한 차량은 기본이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나 맺고 있는 업무 협약, 출시한 서비스 등에 대한 문의는 물론 사내 직원들의 인터뷰 섭외나 장소 섭외, 영상 제공 등 아주 넓은 범위에서 요청이 오기 때문에 기아에 대한 모든 내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대응이 가능합니다. 회사 관련 이슈들에 대해 타 부서보다 훨씬 많이, 먼저, 또 깊게 알고 있어야 하다 보니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애사심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직무이기도 하다는 점이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입사 지원 시 어떤 역량을 가장 어필하셨나요?
언론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들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어떤 일을 하게 되든 언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었고, 그러다 보니 방송사나 신문사 등 미디어 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편이에요.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거나 드라마나 예능 촬영 현장에서 보조 역할을 해보기도 했고, 방송사 홍보팀에서 밤사이 나온 기사들을 모아 전달하는 단순한 아르바이트를 해보기도 했어요. 심지어는 신문사에서 직접 신문을 구독해 달라고 영업을 해보기도 했었고요. PR은 아무래도 신문, 방송, 뉴미디어 등 다양한 언론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직무잖아요. 인턴 뿐 아니라 짧은 아르바이트 경험도 지원하는 PR 직무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연결시켜 설득력 있게 어필하려고 노력했고, 그 부분이 좋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경험이 매체에 대한 이해를 높여줘서 입사 후에도 업무를 하면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 기아에 입사하기 위에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저는 기아라는 회사에 대한 공부를 가장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자동차라는 분야가 엄청난 관심이 없으면 평소에 깊게 알기는 어려운 분야잖아요. 특히 최근에는 수소나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한 부분이나 UAM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에 대한 이해도 요구하면서 타고난 문과생인 저로서는 너무 어렵고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우선 PR 직무라는 점을 고려해 기아가 배포했던 보도자료를 중심으로 기아를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SNS 채널과 저널 사이트도 많은 도움이 됐고요. 또, 자동차 유튜버들을 구독하고 유명 자동차 카페에도 가입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반으로 나름대로 저만의 홍보 아이디어 노트를 만들어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제 나름대로 기아에 대한 정보와 떠오르는 짧은 아이디어들을 정리한 노트가 PT 면접에서도 꽤 많은 도움을 줬답니다.
📢 뉴스앤비전PR팀이 만드는 보도자료 |
Q. 후배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혹은 면접 팁이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이지만 내가 지원하는 직무가 어떤 직무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홍보만 해도 마케팅 직무와 혼동하고 있는 지원자들이 많잖아요. 사실 공고에 적혀있는 업무 내용이나 요구하는 역량만으로는 해당 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고, 특히 규모가 큰 기업은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업에서 일하는 선배를 찾아보거나 최대한 많은 정보를 찾아서 지원하는 직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의 경우에는 저는 제가 꼭 어필해야 하는 직무 관련 에피소드를 크게 5가지 정도 정해두고 면접 중 답변을 통해 어필하지 못한 에피소드는 기억해뒀다 마지막 한마디에서 놓치지 않고 어필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해당 직무와 관련된 꼭 어필하고자 하는 역량과 그와 관련된 경험 에피소드들을 몇 가지 정해두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 면접을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Q. 커뮤니케이션 센터 직무에 유리한 전공이 있나요?
PR 직무 특성상 신문방송학을 전공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실제로 커뮤니케이션 센터 내 근무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다양한 전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곳이라 문과 출신이 유리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공대 출신인 분들도 많고 오히려 일반 문과 전공생들보다 자동차나 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업무적으로 더 잘 대응하시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특정 전공이 유리하다기보다는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PR 직무와 언론 전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있다면 어떤 전공이더라도 역량을 살려 업무를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기아에 언제 입사하길 잘했다 생각이 드나요?
아무래도 기업의 규모가 크다 보니 업무적으로 뿌듯함을 느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대외적으로 기업을 홍보하는 PR 직무이다 보니 제가 쓴 보도자료나 추진했던 기사 등이 더 많은 매체에 보도되고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때 애사심도 더 커지고, 어렵게 해냈던 일들에 대한 보람도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도전을 하게 된다는 것도 기아에서 근무하면서 느끼는 큰 강점인 것 같습니다. 회사 자체가 단순한 자동차 분야를 넘어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로봇 산업을 비롯해 배터리나 수소, 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다 보니 저도 보도자료를 작성하거나 대응하며 새로운 분야를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잘 모르던 지식을 습득해냈을 때의 뿌듯함도 업무를 하면서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Q. 아이디어를 얻으실 때 어디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 편입니다. PR 직무는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잦은 직무에요. 출입하는 기자 뿐 아니라 피디나 작가, 연구원, 관련 스타트업 대표 등 아주 다양한 범위의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이게 PR 직무가 가지는 나름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요즘 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는지부터 트렌드나 주요 이슈는 무엇인지, 그것에 대한 다양한 시각도 접할 수 있고 이런 부분들이 실제로 홍보 아이템을 기획하는 데 반영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친구가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대란에 상상도 못 할 대기 번호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량 내부의 환경 소재들을 엮어 아이템을 기획하기도 했고, 지인이 재미있게 봤다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와 연애 프로그램 속 카레이서 출연자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회사가 우승한 모터스포츠 성과를 홍보하는 아이템을 기획한 경험도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PR직무를 희망하는 미래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사실 저도 그랬고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혼자 고립된 시간을 보내게 되잖아요.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 괜히 외부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PR은 상상 이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 협업해야 하는 훨씬 대외적인 직무입니다. 그런 만큼 마냥 취업을 위한 공부만 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에 만난 사람들이, 또 했던 경험들이 생각보다 면접 답변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실제로 저는 면접 직전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아리 선배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면접에서 처음 만나는 기자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겠냐는 질문의 답변으로 즉흥적으로 활용하기도 했었고요. 마음의 여유가 없고, 불안하기만 한 기간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지만 조금만 여유를 갖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준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후배로 만나게 될 그날을 기다릴게요!
Join the mo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