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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고객경험본부 차량경험팀
2023.06.30
"장점이요? 최고를 꿈꾸는 일이죠"
국내 최초 자율주행 3단계를 넘어, 그 이상의 미래를 상상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서 매니저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객경험본부 차량경험팀에서 자율주행 고객경험 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윤서 매니저라고 합니다.
차량경험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고객경험이란 마케팅에서부터 영업,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구매 여정의 모든 지점에서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뜻합니다. 즉, 브랜드와 고객이 맺는 모든 상호작용의 총합이죠. 차량경험팀은 그중에서도 차량 안에서의 고객경험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기획하고, 제안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팀입니다.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이제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넘어 고속도로 자율주행까지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죠. 저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와닿는 편리하고 쉬운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기획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흥미로워 하실 것 같은데요.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제 대학 전공은 건축공학인데요. 전부터 감각적인 일이 좋았어요. 얼핏 직무 연관성이 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결국 공간과 시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차'라는 공간, 그리고 그 공간에서 누리는 시간 가운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고객 입장에서 더 나은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차량경험팀에 지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 취업을 준비할 때부터 이야기해 볼게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취업을 준비하셨나요?
저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제가 추구하는 가치가 잘 맞는가를 가장 중점에 두었어요. 취업이라는 것이 회사에게서 내가 선택되기 위한 과정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실은 지원자와 피지원자가 서로를 선택하는 과정일 수도 있잖아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탐색 과정인 거죠. 어떤 기업이나 브랜드를 보면 왠지 모르게 끌리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잖아요? 저에게는 사실 기아가 그랬습니다. (웃음) 왠지 모를 끌림에 '왜'를 구체화하는 과정이 자기소개서뿐만 아니라 면접까지 이어져서 결국 합격에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시절 조윤서 매니저 사진
취업 준비 과정이 길지는 않다고 들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사실 저는 특정 회사를 목표로 해서 스펙을 쌓아온 사람에 해당되진 않아요. 하지만 대학 생활 내내 하고 싶은 일은 주저하지 않고 도전했던 것 같습니다. 마케팅 대외활동부터 브랜드 컨설팅 회사 인턴, 개인 유튜브 운영 등 좋아하는 일은 열정적으로 해왔어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 내가 해왔던 활동들을 직무와 어떻게 연관지을 수 있을까 많이 고민이 되실 것 같은데요. 생각해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을 했다면 분명 좋아한 이유가 있을 거예요. 제 경우에는 '리뷰를 하는 것', 그리고 '좋은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것'에 끌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부분에 집중해서 자기소개서를 썼어요. 입사를 한 후 느낀 점이지만, 그간 제가 해온 활동이 기술을 구현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 정말로 도움이 되더라고요.
좋아하는 것과 직무 연관성을 찾아내는 게 정말 중요하네요.
혹시 기억에 남는 취업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만 풀어주세요!
임원 면접 때 받은 질문이 떠오르네요. 저는 임원 면접을 압구정 Kia360에서 오프라인으로 봤는데요. 면접 대기실에 과자, 떡, 과일 같은 다과를 준비해 주셨더라고요. 그런데 면접에서 상무님께서 다과에 관련된 질문을 하셨습니다. 같은 예산을 주고 맡긴다면 다과의 구성을 동일하게 할 것인지, 다르게 할 것인지, 그리고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물어보셨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잘 답변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평소 주변 환경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타당한 근거와 함께 설명할 수 있는지를 보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엔 입사 후 이야기를 해볼게요.
차량경험팀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대기업이라고 하면 굉장히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잖아요. 기아 전반적으로 많은 노력 끝에 유연한 문화가 자리 잡아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중에서도 차량경험팀은 유독 수평적인 분위기인 것 같아요.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양한 신기술을 검토하다 보니, 모두 새로운 의견을 듣고 받아들이는 데 익숙한 편이에요.
고객경험본부의 특장점이 있다면 마음껏 자랑해 주세요!
최고를 꿈꾸는 일이죠. 기아에 다양한 본부가 있고, 각자의 역할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보수적인 시선으로 안전을 검토해야 하는 본부도 있고, 최선이 무엇인지 논하는 본부도 있을 것입니다. 고객경험본부는 '고객에게 가장 좋은 가치를 어떻게 제공해야 좋을까'를 고민하며, 최고를 지향하거든요. 이상적인 상황을 상상하고 실현해 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업무를 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적은 없으셨나요?
회사 안에서 건설적인 경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업, 연구소, 고객경험본부가 그런 관계라고 생각하는데요. 항상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회사 안에서 다양한 입장이 있고 또 그것들이 모두 존중받아야 하기도 하죠.
저희 팀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하거나 신기술 적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불발될 때도 있고요. 또는 아직은 시기상조다, 염려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들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긍정적으로 꾸준히 업무에 임하다 보면 빛을 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성취와 보람을 느끼면서 업무를 지속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입사 전후 느끼는 기아의 이미지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입사 전에는 기아의 고객으로서 '미니멀하고 트랜디한 젊은 이미지'의 브랜드라고 생각했고, 또 취업준비생일 때는 지원자들을 따뜻하게 생각하는 배려 깊은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입사하고 나니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다양한 직군,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곳이다 보니 그냥 사람 사는 동네, 하나의 사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아에 입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으신가요?
회사에서 좋은 인연을 만날 때마다 입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회사는 친구 만나러 오는 곳이 아니라 일하러 오는 곳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물론 일하러 오는 게 맞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좋은 선배님들과 동기들을 만났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멋진 후배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 입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은 다 사람이 하는 일이잖아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일할 때 만족감이 가장 큰 것 같아요.
같은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많이 놀아라, 그리고 여행을 가라. 농담 같지만 진심이에요. (웃음) 자신이 좋아하는 경험을 다양하게 하다 보면 새로운 일과 상황에 부딪히는 경험을 하게 되잖아요. 저 역시도 이리 쿵, 저리 쿵 하기도 했어요.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것은 무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걸 배웠죠.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면 새로운 사람도 정말 많이 만나고, 새로운 상황도 맞닥뜨리게 되실 텐데요. 그전까지 많은 경험을 해두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직무 필수 역량이 있을까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 본부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고, 요청을 하거나 반대로 요청을 받을 때도 많습니다. 팀 내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때도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죠. 더불어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리자면 호기심을 갖고 주위를 탐망하는 능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새로운 상황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왜 그랬는지 분석할 수 있다면, 기아의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드리는 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기아에 입사하게 될
미래의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먼저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도 선배는 처음이라 서툴겠지만, '입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잘해볼게요. 입사해서 저를 보신다면 아는 척해주세요. 저도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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