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샤시부품구매2팀에 근무하고 있는 성시훈 매니저입니다. 2016년 하반기 대졸공채로 입사하여 소속팀으로 지원했으며 현재 공조시스템과 FEM 구매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담당 업무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제가 속해있는 팀은 자동차 부품구매사업부소속이고, 많이들 생각하시는 구매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요. 가격결정, 업체선정, 업체 현황 관리 등 기아와 부품협력사간에 발생하는 모든 업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의하는 일을 해요.
Q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취업을 준비하셨나요?
직무에 가장 집중했어요. 공대생인 저에게는 구매직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고 접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직무를 이해하고 어떤 것이 필요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학교 수업, 밖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외부교육, 특강 등 ‘기.승.전.직무’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최종합격하고 나니까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Q. 구매본부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보수적이지만 자유롭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돈과 관련된 부서이기 때문에 어떤 부서보다 신중해야 하며 대표이사 등 다수 관계자를 만나다 보니 항상 정갈해야 해요. 다만 부품 담당자로서는 그 어떤 사람보다 해당 품목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직급을 가리지 않고 주관을 갖고 업무 할 수 있는 자율성이 있어요. 추가로 본부를 넘어 전사적 차원에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제가 경험한 짧은 기간에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Q. 구매본부가 타 본부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요?
타 본부보다 좋은 점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2가지 정도 있어요.
첫번째로는 어떤 본부보다 다양한 업무를 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품질, 공장, 연구소 등 협력사와 관련된 일이라면 같이 업무에 참여하기 때문에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많이 배울 수 있어요.
Q. 그렇다면, 타 본부에 비해 힘든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타 본부에 비해 힘든 점이라기보단, 구매본부는 기아와 협력사를 이어주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부문에 걸쳐 회사 사이에 유통되는 모든 자료와 컨택의 접점이 되죠. 구매 본연의 업무나 지시사항 등을 수행하는 중에도 그 역할은 계속 수행되어야 해요.
Q. 동종 업계 다른 회사에 비해 기아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확실히 완성차의 강점은 쉽게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거에요. 거리에 가만히 서있어도 수도 없이 기아자동차가 지나다니잖아요. 이 경험은 입사한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굉장히 큰 자랑이에요. 또한 국내 탑 메이커라는 자부심이 한 몫 더하는 것 같아요. 팀 배치 받고 처음으로 가격결정을 했던 차종이 쏘렌토 차종이었는데 길에서 마주칠 때마다 희열을 느꼈었어요.
Q. 취업준비시절 가장 노력했던 부분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자소서 쓰는 연습을 가장 많이 한 것 같아요. 글재주가 워낙 없어서 어떻게 나를 담아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었고 주변 지인이나 친한 선생님들께도 상담도 받았어요. 서류를 통과 못하면 아무 것도 못해보니까 그게 억울해서라도 더 열심히 했어요.
Q. 마지막으로 같은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충분히 고민을 많이 해보세요. 회사도 좋지만 그 안에서 직무라는 것에 따라서 회사생활이 많이 달라요. 기아라는 회사가 좋아서 들어와도 직무가 안 맞으면 회사생활 내내 괴로울 수 있거든요. 구매를 선택하는 명확한 이유와 목적을 갖고 온다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직무도 마찬가지예요. 취업의 어떤 관문에서건 지금까지 그 노력의 흔적들 아낌없이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분명 잘 해왔고 또 잘 해내실 거라고 생각해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