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사업관리본부 (구 해외영업본부) 내 글로벌상품지원팀에서 씨드를 담당 중인 김지아 매니저입니다.
Q. 처음부터 사업관리 부문에 지원하셨나요?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저는 인턴으로 일을 시작해서 정직원으로 채용된 경우예요. 인턴 때부터 해외영업본부, 지금의 글로벌사업관리본부에서 근무했는데 약 5주간 해외프로모션 업무를 담당했어요. 이후 최종 입사를 하면서 이곳 글로벌상품지원팀으로 오게 되었죠.
Q. 인턴 때 근무한 팀과 현재 근무하는 팀이 다른데요, 혹시 불만은 없었나요?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어요. 같은 부문이긴 하지만, 사실 팀의 업무 특성이 모두 다른편이거든요. 특히, 상품 업무는 특수성이 있다 보니 배경지식이 부족했던 저로서는 걱정이 많이 됐었죠.
Q. 부족한 배경지식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처음부터 자동차와 상품 해외영업에 관한 배경지식이 많으면 좋겠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입사하긴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지치지 않는 자세나 열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초반에 조금 힘들더라도 지치지 않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결핍을 극복하고 승승장구하실 수 있을 거예요.
Q. 글로벌사업관리본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음… 분위기는 팀마다 조금씩 달라요.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전체를 놓고 비교해 보면 아무래도 타 부문보다 매니저(G1, G2)급 직원이 많다 보니 분위기가 수평적이에요. 또, 업무상 해외 법인의 직원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일이 많기도 하고 관리자분들 중에 해외에 계셨던 분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더욱 자유로운 것 같아요.
Q. 글로벌사업관리본부에서 업무를 담당하려면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해야 하나요?
아니요. 저도 잠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험이 전부인 토종 한국인이에요. 실제로 업무 현장에서는 영어 구사력의 구애를 크게 받지 않는 것 같아요. 다른 본부 비해서 영어에 유능하신 분들이 많지만 저희가 문법을 틀린다고 해서 파트너가 문제 삼지는 않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수준만 갖추시면 업무에 지장이 없을 거예요.
Q. 입사를 위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했나요?
가장 기본적인 ‘업무 이해’에 중점을 뒀어요. 많은 사람이 본부 이름이나 인상만을 생각하고 글로벌사업관리 분야에 지원하는데 실제 업무는 상상과 많이 다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글로벌사업관리 분야에서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기 위해 회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물론 기타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Q. 면접 때 받은 질문 중 가장 당황했던 질문은 무엇인가요?
아직도 그 면접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때는 최종 면접 전에 랜덤으로 키워드를 하나 뽑아서 자기소개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르네상스라는 단어를 뽑은 거예요. 아는 것이 많지는 않았지만, ‘인본주의’를 활용했어요. 인본주의의 내용처럼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원만히 지내고 관계 개선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식으로 풀어냈죠. 그뿐만 아니라 르네상스에 ‘재부흥’이라는 의미도 있잖아요? 그래서 기아의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얘기했어요.
Q. 후배들을 위한 면접 팁도 있을까요?
작은 팁이지만,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달달 외우는 것보다 자기 경험을 모듈화해서 가져다 쓰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어떤 질문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질문에 바로 답변을 적기보다는 자신의 장점과 경험 그리고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과 직무에 필요한 역량 등을 연결해 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Q. 취준생분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고등학생에게 입시가 끝이 아닌 것과 같이, 취준생분들에게도 입사가 끝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인생을 길고 넓게 보고 지원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취업은 단순히 인생의 관문을 하나 통과한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씩 일하고 커가야 하는 곳을 결정하는 일이잖아요. 이런 생각과 회사에 대해 애정을 바탕으로 지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